조선시대를 이끈 세 왕, 나라의 기틀을 세우다조선 500년 역사는 수많은 왕을 거치며 발전과 쇠퇴를 반복했지만, 그중에서도 시대를 결정적으로 변화시킨 왕들은 손에 꼽힌다. 특히 태조 이성계, 세종대왕, 정조는 지금까지도 “조선을 만든 왕”, “조선을 빛낸 왕”, “조선을 재건한 왕”으로 평가되며 한국사 교육에서도 가장 중요한 인물로 다뤄진다. 이 세 왕은 정치·문화·군사·학문 등 각기 다른 분야에서 조선의 근간을 마련했고, 그 업적은 현대 사회에서도 여전히 영향을 미치고 있다. 본 글에서는 조선의 시작을 알린 태조, 한글 창제로 세계적 성군으로 남은 세종, 개혁군주로 불리는 정조의 주요 업적을 중심으로 조선의 흐름을 짚어보고자 한다.조선의 새 시대를 열다: 태조 이성계 태조 이성계는 고려 말 혼란한 정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