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전통사회에서의 보육 개념: 가정과 공동체 중심의 양육우리나라 보육의 역사는 근대적 제도가 도입되기 훨씬 이전부터 시작되었다. 전통사회에서 ‘보육’이라는 개념은 오늘날처럼 국가나 제도에 의해 운영되기보다는 가정과 공동체 중심의 양육 문화로 자리 잡고 있었다. 조선시대 이전의 농경사회에서는 부모뿐 아니라 조부모, 형제자매, 친척, 이웃이 함께 아이를 돌보는 공동양육 형태가 일반적이었다. 유교적 가치관이 지배하던 조선시대에는 가정이 교육과 양육의 중심이었으며, 어머니의 역할이 특히 강조되었다. 아이는 가문의 계승자이자 공동체의 일원으로 인식되었고, 예절·도덕·생활 규범은 자연스럽게 일상 속에서 전수되었다. 이 시기의 보육은 제도화되지는 않았지만, ‘아이를 함께 키운다’는 공동체적 정신이 강하게 작용하였다...